이정우 개인전 [ Trace in Between: 머문 숨 ]

● 이정우 개인전 
[ Trace in Between: 머문 숨 ]

○ 전시기간 : 2025년 7월 30일(수)~8월 5일(화)

 

○ 전시장소 : 레지나 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팔판길 39-8)

  


Trace in Between: 머문 숨형태는 흙의 것이고, 숨결은 그 사이에 머문다.
이정우 작가는 조형의 결과보다 ‘되어가는 과정’을 바라본다. 통제를 내려놓고 기다리는 시간 속에서, 형태는 우연과 균형의 사이에서 조용히 드러난다.

겹쳐진 사발, 자연스러운 선과 주름, 비워낸 표면은 흙과 손, 순간이 나눈 대화의 흔적이다. 작가는 ‘의도하지 않음’을 통해 감정의 결을 담아낸다.

백자는 단순한 하얀 그릇이 아닌, 감정이 머무는 기(器)다. 오늘의 따스함, 내일의 망설임, 지금의 고요함까지—모든 것이 그 안에 스며 있다.

이 전시는 묻는다.
흔적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디에, 어떻게 머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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